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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미술관, 양자영 초대전 `가변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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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494회 작성일 18-11-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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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재미술관, 양자영 초대전 `가변적 풍경'
     


     
    전주 선재미술관이 30일까지 양지영 초대전 '가변적 지형(Variable Geography)'을 갖는다.
    이 전시는 10년 동안 독일 뮌스터예술대학의 필름 클래스에서 공부하고 Prof. 안드레아스 퀘프닉에게 마이스터슐러 학위를 사사받은 후 귀국, 작업한 양지영의 풍경 사진전이다.


    오랜 타국살이를 마치고 돌아온 양지영에게 의미 있게 다가온 사진적 대상은 진폭이 크고 속도가 빠른 한국의 변화된 풍경이었다. 즉 그가 타국으로 떠나 있었던 시간 동안 모국의 땅에 반영된 인간의 가치와 행동 양식이었다.
    이에 공간 조직 체계에 따른 한국 지형의 변화에 큰 관심을 가졌던 양지영은 이 '가변적 지형'에서 해안 지역의 풍경 작업을 보여 준다.


    그것은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 지역이 지형의 지리적 위상과 문화적 생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연륙교 건설로 섬이 육지와 이어지고 다양한 산업 시설물들이 들어와 산업 기지를 형성하면서 끊임없이 파괴되어 개발되고 재정비되어 소비되고 있는 해안 지역은 산업자본주의 시대의 지형의 지리적 위상과 문화적 생태를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한 소재였다.


    따라서 이 전시는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모색하는 자연의 방식을 포착한 양지영의 이미지들이 메시지보다 더 큰 울림으로 불러일으키는 상상력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지형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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