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고등학교 전경 사진=국방부


지난 국정감사에서 특정 급식업체 특혜 및 이사회 운영 부적정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던 파주 한민고등학교(중부일보 10월 21일자 8면 보도)의 공립화를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및 교원단체 등은 한민고 공립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해당 학교 교사회 및 학부모회는 그간 공립화 추진 논의에서 한민고 구성원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 부재를 지적하고 있다.
4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9월 2차례, 지난달 1차례 등 총 3차례 교육부 및 국방부와 릴게임방법 한민고 공립화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현재 문제가 되는 이사회 임원에 대한 승인 취소 이후 새로운 이사회와 공립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 뿐 아니라 교원단체도 한민고 공립화를 주장하는 중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를 중심으로 한 '한민고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지난 1일 기자회 야마토게임장 견을 열고 한민고 공립화 촉구 서명 운동 결과를 발표했다.
공대위는 지난달 3~30일 한민고 공립화에 대한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1천697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교장 즉각 해임 ▶불법 이사회 즉각 해체 및 관선이사 파견 ▶한민고 공립화 시행 등을 촉구했다.
그러나 한민고 교사회 및 학부모회가 공립화에 반대 입장 백경게임 을 표명하고 있어 진통이 뒤따르는 모습이다.
교사회는 자체 설문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교사의 98%가 공립화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학부모회 역시 반대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사회 관계자는 "공립화 시 한민고 설립 취지 및 정체성이 흔들릴 우려가 크고, 교육 프로그램의 질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손오공게임 "교직원의 고용 문제도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도교육청에서 공립화를 추진하면서 정작 한민고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적이 없다"며 "한민고 교직원 및 학부모도 모르는 사이 공립화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민고를 자율형 공립고 전환해 '군 자녀 특례 모집'을 통해 바다이야기5만 설립 취지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라며 "현재는 큰 틀에서만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구성원 의견 수렴이 없었으나 공립 전환을 위해서는 결국 법인의 결정이 필요한 만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민고는 군 자녀를 위해 지난 2014년 설립된 학교로, 설립 당시 국방부 350억 원, 호국장학재단 200억 원 등 총 5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그러나 지난 10월 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감에서 한민고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당시 김문수 의원은 각종 지적사항이 담긴 도교육청의 한민고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한민고의 공립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임태희 교육감이 이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성관 기자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