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미술관은 세대변화에 따라 미술작품의 소재와 표현방법도 변화하고 있는 현 시대에 발맞추어 탄소융합 특별전을
기획하였으며, 중견작가의 반열에 올랐음에도 작업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매 순간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이강원 작가를 초대하였습니다.
전시의 주제가 되는 ‘주름-삶’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이강원작가의 조형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간 작업해 온 평면 표현양식 대신 신소재인 <탄소섬유>를 사용하여 입체적 회화 표현양식을 추구, 독창적인 화풍 구축에
몰두하는 작가의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본관 1전시실에서는 작가가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탄소작품들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2전시실에서는 탄소작품의 밑거름이 되어준
평면 회화작품들을 선보입니다. 투철한 예술가 정신을 바탕으로 탄생한 이번 작품들을 관람하시며 급변하는 현대 미술의 동향에 대해
함께 의견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동미술관장 김 완 순